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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꾸준히"라는 명제를 절대적 진리라 생각하지만 삶은 단순히 그것으로 돌아가지 않는다는데 어려움이 있다.

전체의 5, 많아봐야 10%에 해당하는 순간의 결정, 퍼포먼스 등이 나머지를 정한다.

인공위성이 궤도를 변경하는 동안 에너지 대부분을 쓰고 그 다음부터는 약간의 조정과 관리로 오랫동안 작동하는 원리와 비슷하다.

하다보면 공부도, 연구도, 일도 익숙하고 편안한 순간이 찾아오지만 어쩌면 이때가 다음 궤도로의 움직임을 준비해야 하는 때인지도 모른다.

가만히 있으면 결국 중력에 의해 조금씩 고도를 잃다가 대기권으로 추락하는 운명은 위성에게만 해당하지는 않을 것이다.

 

최준영 박사님 페이스북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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